다시, 레벨 2에 도전하기! (feat. level2 1주차)

너 되게 빨리왔다 level2

방학동안 누구보다 건설적인 한주를 보내야겠다! 라는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편안하게 쉬고온 분주입니다... 오히려 배움에 대한 강박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니 좋은게?좋은거?아닐까요? 하하!😂  이번에는 level2를 시작하면서 배웠던 점들이나 느꼈던점같은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프론트엔드는 AI를 어떻게 바라봐야할까?

level2을 열어준건 다름아닌 준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들었던 얘기는 다음과 같아요.

대 AI 시대이기때문에 제로투원으로 서비스를 만드는게 너무 쉬운 시대가 되었다. 이때 우리는 뭘 해야하고, 뭘 배워야 하나?

 

실제로 서비스를 만들기 너무너무 쉬운 세상이되었어요. 마음만 먹으면 간단한 서비스는 2시간이면 만들수있게 되었으니까요.

 

우리가 인간이기에 잘할수있는것은 적은 데이터로도 의미를 찾고, 고차원의 추론을 할수있다.라는 점이니 이 역량을 갈고닦자라는 목표도 함께 얻게 되었습니다. 공식문서나 새로운 툴을 마주했을때 바로 일단 무언가를 보기보다는, 어떤게 필요하지? 이 말은 무슨뜻이지? 추론한뒤에 검증하는 행동들을 연습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이 수업을 듣고난 뒤에는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때 바로 AI에게 달려가지 않고 추론을 한뒤에 AI에몽에게 물어보는 방식을 차용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확실히 남는게 더 많았어요!

 

도와줘어 AI에몽~

 

리액트의 리액트자도 모르고 페어프로그래밍 시작

저는 React에 대해서 아는거라곤 로고가 올록볼록하게 생겼다 정도밖에 기억이 안나는 감자였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강의를 듣고싶었는데요... AI로 대략 만들어본거긴하지만 여튼 React를 만져본적은 있으니 눈치가 보여서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래도 한번 해볼까 했는데 코치가 처음접하는 분이 아닌 크루가 있는것 같다는 댓글을 다신걸 보고나서 깔끔하게 마음을 접었어요. 그래도 해볼껄

 

 

그리고 그 상태로 페어프로그래밍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페어와 함께 페어프로그래밍에 대해서 각자 생각하는 방향과, 각자의 현재 기술 숙련도를 나눈뒤 대략적인 설계만 하고 다음날부터 구현을 시작했어요. 페어가 타자속도나 구현속도가 빠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지식이 부족한 제가 충분히 이해할수있게끔 해줘서 저는 쑥쑥 배워나갈수 있었습니다. 정말정말 재미있게 개발했어요. 그리고 페어에게서 온 피드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AI요약]

기술적 강점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한 판단력 (카드 기본 이미지 제공, 잘못된 입력 처리 등)
핵심 기능에 우선 집중하는 효율적인 개발 방식

개발 역량 향상 제안
현재도 충분히 잘하고 있음
AI 의존도를 줄여보는 시도

협업 태도의 강점
적절한 방향 전환으로 개발 효율성 향상 ("부정어" 없이 소통)
사전 유대감 형성을 통한 자연스러운 협업 환경 조성
긍정적 피드백과 칭찬으로 팀 분위기 개선
시간 관리와 기록을 통한 업무 효율성 확인

협업 개선 제안
개발 흐름이 끊어지더라도 괜찮으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기를 권장

 

서로 마지막 부분에 적을게 없다고 판단해서 골머리를 앓다가 그럼 각자가 본인이 생각하는 개선점을 적어두고 페어에게 설득해서 그럴듯하면 피드백으로 적죠! 이러고 함께 재미있게 피드백 했습니다. 저는 이 피드백을 받고나서 "상대가 질문을 받는걸 싫어할거라고 생각하지 말기", "AI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를 다음 페어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코드를 저 스스로 전부 작성할수있게 공부해보는게 step2의 목표입니다!

 

유강스 가족 구하기

유연함 강화 스터디에서 이끄미를 신청했는데요, 유강스 가족이 정해지는게 랜덤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연락을 돌리다보니 총 6명의 대가족이 완성됐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전의 유강스에서는 아쉬웠던 점이 많았어요.

- 숙제처럼 우다다 5분전에 작성하고 피드백도 우다다 작성했다는 점.
- 그 사람이 고쳐야할 새로운 개선점이 있더라도, 그 사람이 개선하고싶어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피드백 할수있었다는 점. (피드백을 마음껏할수있는 환경자체가 조성되는게 아니라... 한개의 개선점에 대해서만 피드백에 열려있는 느낌이라고 하면 와닿을까요?)
- 실험자체가 효용성 있거나 업데이트 되지 않았고, 실천이 잘 안되고있었다는 점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도 해봤고... 아예 피드백 자체는 익명으로 해보는게 어떨까부터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한것 같아요. 유강스가족들이랑도 도란도란 얘기해봤는데 익명일 경우에 오히려 배워야 할 걸 더 못배울수도 있겠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어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더라구요.

유연성을 키우려면 솔직한 피드백이 필요할것같아.

그런데 유연하지 않다고 판단받는 행동이 꼭 그 사람의 문제인가? 회의에서 말을 안한다는게 상황적응 실패가 아니라 의도적인 선택일수도있는데 그걸 유연하지 않다고 피드백하면 어째...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서로 도움되는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도 의도나 성향을 존중할수있을까...

유연해지려고 노력하다가 강박이 될수도있을것같은데 자연스럽게 체화시킬수는 없나...

솔직한 피드백을 위해서라면 익명성이 필요할것같긴한데...

그치만 핑퐁이 좀 돼야 피드백의 의도도 알수있을거고 그 피드백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도 알아야 피드백한사람도 성장할수있을거라 익명은 또 좀 그런것같고...

대충 위와같은 생각을 끝도 없이 한것같아요 그렇게 유익한 고민은 아니었던게, 실험을 해보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유강스를 초기에는 어떻게 할지를 소프트스킬 코치분들과 원온원을 해보면서 얘기해보려고합니다.

 

지금은 그냥 각자가 바꾸고 싶은 부분을 고르고, 만약 누군가에게 개선점을 제안받고싶다면 그렇게 개선점을 정한뒤에 좀 더 괜찮은 실험을 정해서 이전처럼 진행한다~ 가 대략적인 목표입니다. 원온원하면서 좀 더 구체화될것 같아요!

 

배운 점(Learned):
AI 시대에 인간의 강점은 적은 데이터로도 의미를 찾고 고차원 추론을 할 수 있는 능력
React 기초 지식과 개발 방식
StoryBook 사용방법

좋았던 점(Liked):
페어와 사전에 각자의 기술 숙련도와 방향성을 공유한 협업 방식
효율적인 개발 진행과 긍정적 소통을 통한 팀 분위기 조성
유연함 강화 스터디에서 함께할 멤버 구성

아쉬웠던 점(Lacked):
React에 대한 기초 지식 부족으로 강의 수강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점
페어프로그래밍을 할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
개발 진행시 AI 의존도가 높았던 부분
유강스 진행방식에 대해서 고민할때 조금더 빨리 멤버들과 얘기하지 않은것

적용할 점(Action):
먼저 추론한뒤에 검증을 AI로 하는 접근법 유지
페어의 개발 흐름이 끊어지더라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질문하기
AI 의존도를 줄이고 스스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역량 키우기
유연함 강화 스터디를 위한 효과적인 실험과 피드백 방식 구체화하기